보도자료
5월17일 세미원~두물머리 배다리 개통행사 - 전통문화 행사로 성료
5월 17일 14시에 양평 ‘세미원~ 두물머리 전통 배다리 개통식이 정조대왕 능행차 공연을 비롯한 전통문화행사로 성대하게 종료하였다.
이날 세미원~ 두물머리 배다리 개통행사는 3년간의 공사로 마무리된 전통배다리와 세미원 세한정 일원에서 개최되었으며, 관람객 4천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배다리가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되살려, 양평군수 한강유역환경청장, 국립수목원장, (재)세미원 대표이사 및 양평문화원장 등과 관내 기관단체장이 참석하였다.
세미원 배다리는 지난 2012년 7월 31일, 처음 설치됐는데, 양평군은 배다리는 조선후기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서용보, 정약용에게 지시해 한강에 설치됐던 주교를 재현해 물과 꽃의 정원으로 널리 알려진 세미원(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양수리)과 남·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선박 44척을 이어 다리 형태로 연결된 부교이다.
총공사비 27억 3500만원(특별교부세 8억원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 군비 14억3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023년 6월부터 새로 설치 공사를 시작한 배다리는 세미원 세한정과 두물머리 상춘원 구간 약 200m를 연결하였으며, 목선 재질로 인한 내구연한 문제를 개선해 복합강화소재재질의 선박 44척을 제작, 설치했다.
개통식 사전공연으로 양서면 주민자치회에서 16명의 통기타 공연과 6명의 전통민요가 있었다.
이번 배다리 개통식 공연의 최대 볼거리인 정조임금능행차 재현행렬은, 두물머리 상춘원에서 취타대-사물놀이패-궁중행렬-내빈-양서면민-사물놀이패로 행렬로 시작되어, 세미원 세한정 무대에서 화려한 대고무와 정조임금의 효를 기리는 시낭송 및 궁중무용행사로 이어졌으며, 양평이 낳은 셰격적인 사물놀이패 ’느닷‘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오프닝 공연 및 축하공연에 참여한 단체는 양평문화원 소속 대취타대 22명,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원미자 주임교수의 원미자 무용단 40여명, 오은명 교수의 한뫼국악예술단의 궁중무용 8명, 그리고 양평이 낳은 세계적인 사물놀이패 ’느닷‘ 5명, 그리고 양서면 사물놀이패 및 양평군 전지역분들로 구송된 풍물놀이마당 등 200여명이 참가하였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5월 17일 개통 기념사에서, “세미원 배다리는 전통양식의 배 마흔네척을 연결하여 지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결하는 상설부교로서,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전통 배다리이다 세미원 배다리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하여 한강에 설치되었던 것을 역사적 고증 절차를 통해 재현해 낸 것으로, 2012년 개통되었다가 노후 된 것을, 철거하고 다시 개통한 것이다. 국내에 출렁다리는 많이 조성되었지만, 전통배다리는 양평 세미원 배다리가 국내 최초이며, 최대입니다. 이번 세미원 배다리 개통으로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세미원 배다리 행사는 전통적인 문화행사로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진 답사에서 한강유역환경청장과 국립수목원장 등 유관기관장은 세미원 두물머리 일원의 국가정원 지정에 적극 협력하겠음을 밝혔다.